v와 f 발음이 안 들리는 이유, 한국인이 꼭 익혀야 할 입술 소리(발음5-2편)
영어 외래어 발음이 낯설게 들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v와 f 발음을 한국어의 ㅂ, ㅍ 소리로 기억하기 때문이에요. 이번 5-2편에서는 video, movie, live, fashion, golf, cafe처럼 익숙한 외래어 속 v와 f 발음을 정확히 구별하는 방법을 쉽게 정리해볼게요. 서론 영어 외래어 발음은 한국인에게 참 익숙하면서도 낯선 영역이에요. 비디오, 바이올린, 무비, 라이브, 이벤트, 패션, 골프, 카페, 헤드폰 같은 단어는 일상에서 너무 자주 쓰기 때문에 따로 외울 필요가 없다고 느끼죠. 그런데 막상 영어 화자가 video, violin, movie, live, event, fashion, golf, cafe라고 말하면 이상하게 바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유는 단어를 몰라서가 아니에요. 이미 알고 있는 단어의 소리 정보가 한국어식 외래어 발음으로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어에서는 v가 대체로 ㅂ처럼 바뀌고, f가 대체로 ㅍ처럼 바뀌어요. 그래서 영어의 실제 소리를 들었을 때 머릿속에 저장된 한국어식 소리와 잘 연결되지 않는 거예요. 이번 글을 읽으면 세 가지를 얻을 수 있어요. 첫째, v 발음이 왜 한국어 ㅂ과 다른지 이해할 수 있어요. 둘째, f 발음이 왜 한국어 ㅍ과 다른지 몸으로 구별할 수 있어요. 셋째, 이미 알고 있는 외래어를 영어식 소리로 다시 연결하는 연습법을 익힐 수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v는 진동이고, f는 바람이에요. v는 아랫입술과 윗니 사이에서 목소리의 떨림을 만드는 소리이고, f는 같은 위치에서 목소리 없이 공기를 흘려보내는 소리예요. 이 차이만 제대로 잡아도 영어 듣기와 말하기가 훨씬 또렷해지기 시작해요. v와 f 발음이 한국인에게 특히 어려운 이유 한국어에는 v와 f에 딱 맞는 소리가 없어요 한국인이 v와 f 발음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어에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소리가 없기 때문이에요. 한국어의 ㅂ은 두 입술을 붙였다가 여는 소리이고, ㅍ은 두 입술을 붙였다가 강한 공기와 함께...